애벗은 연간 매출 약 85억 달러 규모의 뉴트리션 사업을 2027년 말까지 분리할 계획이다. 이번 분리 제안과 함께 애벗은 3분기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가속화됐음에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약 6%로 낮췄다.
핵심 요점
- 애벗은 2027년 말까지 뉴트리션 사업을 면세 분사할 계획이며, 분사 시점에 두 회사의 배당금을 합산한 금액이 애벗의 배당금과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
- 3분기 매출은 7% 증가하고 EPS는 9% 늘었지만,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은 약 6%로 하향 조정됐다.
- 전기생리학 및 당뇨병 관리 사업은 단기적인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영유아 영양 제품 관련 소송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목차
- 애벗 뉴트리션 분사가 성장과 마진을 재편할 전망
- 견조한 3분기 실적 뒤에 이어진 전망 하향
- 기기 출시와 당뇨병 사업 가격 정책이 단기 전망 좌우
- 암 진단 사업의 차질과 소송에 계속 주목
애벗 뉴트리션 분사가 성장과 마진을 재편할 전망
로버트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략 검토 결과 애벗과 뉴트리션 사업이 독립적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뉴트리션 사업이 소비자 선호, 웰니스 트렌드, 소매 유통 실행에 점점 더 좌우되고 있으며, 투자와 혁신에 필요한 요건도 애벗의 다른 사업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사업 매각에는 상당한 세금 부담이 따르고 매각 일정도 애벗이 전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매각보다 분사를 선호했다.
필 부드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뉴트리션 사업을 제외하면 애벗의 매출 성장률이 50~100bp 높아지고, 매출총이익률은 200bp 이상, 영업이익률은 약 100bp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계획된 거래의 예상 효과이며, 이미 실현된 개선은 아니다.
분사는 주주에게 면세 방식으로 주식을 배분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영진은 두 회사 모두 강한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두 회사의 배당금을 합산한 금액이 분사 시점의 애벗 배당금과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
견조한 3분기 실적 뒤에 이어진 전망 하향
애벗은 3분기 매출이 7% 증가하고 EPS가 9% 늘었다고 발표했다. 두 지표 모두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의료기기 매출은 전기생리학 및 심장 리듬 관리 사업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8% 증가했고, 진단 사업 매출은 6.5% 늘었다.
그럼에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약 6%로 하향 조정한 것은 4분기 성장률이 8%를 조금 웃도는 수준임을 시사한다. 포드는 전기생리학과 당뇨병 관리 사업의 단기 압박을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들었다.
좌심방이 시장의 어려움과 애뮬릿 360 출시를 앞둔 미국 내 주문 둔화가 4분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기생리학 사업 성장률은 기존 예상치인 25%에서 약 20%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2027년에 회사 전체 성장률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초기 매출 전망은 보다 신중하게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기 출시와 당뇨병 사업 가격 정책이 단기 전망 좌우
볼트 PFA 카테터는 8월 중순 미국 전역에서 본격 출시됐고, 택티플렉스 듀오 카테터는 9월 FDA 승인을 받아 4분기 중 광범위한 미국 출시가 예상된다. 애뮬릿 360은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포드는 TCT에서 주요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당뇨병 관리 사업에서 경영진은 향후 몇 분기 동안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대의 성장을 예상한다. 국제 시장의 가격 압박과 보험급여 확대 없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더 폭넓게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전망 하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
포드는 12월로 예정된 리브레 듀오 출시와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미국 보험사의 처방집 보장 확대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CMS가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를 언제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암 진단 사업의 차질과 소송에 계속 주목
암 진단 사업은 14% 성장했다. 7월 발생한 사이버 보안 사고로 운영이 7~10일간 중단됐으며, 성장률이 약 1%포인트 낮아졌다.
콜로가드는 10%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혈액 기반 대장암 선별검사가 9월 출시됐지만, 포드는 전암성 병변을 더 일찍 발견하는 데는 대변 기반 검사가 여전히 선호된다고 말했다.
영유아 영양 제품 관련 소송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포드는 애벗이 8월에 원고 2,000명과 합의했지만, 소송 해결이 분사의 선결 조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두 회사 모두 법적 입장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자본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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