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국왕이 2026년 10월 27일 바하마에 도착해 노예제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9일간의 카리브해 순방을 시작했다.
핵심 내용
- 이번 방문은 찰스 국왕이 즉위 후 바하마를 공식 방문하는 첫 사례다.
- 국왕이 방문할 예정인 클리퍼드 파크 인근에는 시위대가 모였다.
- 일정에는 가이아나와 앤티가 바부다 방문도 포함돼 있다.
바하마 방문으로 시작된 카리브해 순방
찰스 국왕은 데임 신시아 A. 프랫 총독과 필립 데이비스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정부는 국왕을 환영하기 위해 뉴프로비던스섬의 공립학교를 휴교했다.
라스타파리 공동체 구성원들과 다른 시위대는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 클리퍼드 파크 인근에 모였다. 찰스 국왕이 이 공원을 마지막으로 공식 방문한 것은 1973년으로, 당시 웨일스 공이었던 그는 300년간 이어진 영국 통치 이후 바하마의 독립을 승인했다.
그는 자연 보호 구역도 방문하고 바하마 왕립방위군 대원,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환경 분쟁과 다음 방문지
환경운동가들은 이번 방문이 엑수마 제도의 샘슨케이에서 논란이 된 개발 사업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고 있다. 바하마 내셔널 트러스트의 전 사무총장인 에릭 캐리는 세이브 엑수마 얼라이언스가 사업 규모와 계획된 방파제 건설, 해초 군락 및 산호초 준설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바하마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찰스 국왕은 바하마에서 사흘을 보낸 뒤 10월 29일 가이아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가이아나 대통령은 노예제에 대한 사과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주요 일정
찰스 국왕은 영연방 정부수반 회의 참석을 위해 10월 30일 앤티가 바부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카밀라 왕비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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