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분기 여러 기업에서 미국 소비 지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카콜라는 북미 지역 판매량이 안정적이었다고 보고했고, 로열캐리비안은 더 많은 승객을 유치했다. 그러나 월풀의 가전제품 판매 부진과 셔윈윌리엄스의 미약한 수요는 소비가 고르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핵심 요약

  • 코카콜라와 UPS는 실적 기대치를 웃돈 뒤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 로열캐리비안은 이번 분기에 270만 명의 승객을 운송해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 월풀은 북미 매출이 8% 넘게 감소한 뒤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미국 소비 지출, 고르지 않게 견조한 흐름 유지

연료 가격과 차입 비용 상승이 가계 지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실적이 발표됐다. 소매 판매는 8월에 1.3% 증가한 뒤 9월에는 0.8% 올랐다. 주유소 지출 증가가 9월 상승에 기여했다.

코카콜라는 3분기 실적과 매출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웃돌았다. 북미 지역의 단위 케이스 판매량은 보합이었지만, 다른 지역의 수요 증가가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최고경영자(CEO) 앙리케 브라운은 시장 환경이 고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음료 회사는 연간 비교 가능 주당순이익 성장률 전망을 기존 9~10%에서 최소 11%로 상향했다.

크루즈 예약 증가, 가전제품 판매 감소

로열캐리비안은 주당순이익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추정치는 소폭 밑돌았다. 이 크루즈 운영사는 3분기 승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70만 명을 기록했으며, 2027년 예약 건수는 10%대 후반 증가해 과거 수준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리버티는 휴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회복력이 회사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회사 주가는 10월 27일 5% 넘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월풀은 실적과 매출 기대치를 밑돌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9월 30일 종료된 분기 북미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감소했다.

UPS, 전망 상향…페인트 수요는 여전히 미약

UPS는 미국 매출이 4.5% 증가한 14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실적과 매출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 배송업체는 연간 연결 매출 전망을 912억 달러에서 약 926억 달러로 상향했다.

최고경영자(CEO) 캐럴 토메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UPS가 아마존 배송 물량을 줄임에 따라 4분기 미국 내 일평균 물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셔윈윌리엄스는 전년 동기 대비 7.9%의 매출 증가를 보고했으며, 이는 판매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페인트 회사는 연간 전망을 유지했지만, 고객 심리와 선행 지표를 볼 때 2026년 남은 기간과 2027년까지 수요가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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