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들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해상 운송 기간 장기화로 기업의 단기 자금 조달 수요가 늘면서 인도의 은행권 운전자금 수요가 수개월간 15~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는 2026년 9월 분기 기업대출 증가세에 기여했다.

인도에서 길어지는 운전자금 회전주기

코탁 마힌드라 은행의 기업·거래금융 부문 책임자인 아누 아가르왈은 서아시아 분쟁이 격화되면서 인도 기업의 운전자금 회전주기가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 관련 투입 비용이 상승했고, 구매와 판매 양쪽에서 운송 기간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아가르왈은 중견·대기업 여러 곳에서 운전자금 소요가 최소 12~15% 늘었고, 일부는 최대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회전주기가 길어지면 기업은 투입 비용을 지급한 뒤 매출 대금을 회수할 때까지 더 오랜 기간 자금을 조달해야 할 수 있다.

이러한 금융의 한 사례로 코탁 마힌드라 프라임의 자동차 딜러 대상 재고 금융이 있다. 이 상품은 차량의 재고 확보와 판매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이 상품은 운전자금 금융의 한 사례일 뿐, 보고된 수요 증가의 근거는 아니다.

기업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차환, 인수 금융, 신규 자본 지출과 더불어 단기 차입 수요도 기업대출 증가에 기여했다. RBL 은행의 전무이사 자이딥 아이어는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가 대체로 운전자금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RBL의 기업대출 잔액은 9월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액시스 은행은 34% 증가를 기록했고, ICICI 은행의 국내 기업대출 포트폴리오는 30.6% 늘었다. 코탁 마힌드라 은행의 기업금융 대출은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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