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네오 산불로 인도네시아 팔랑카라야 전역에 유독성 연무가 퍼졌다. 수개월간 이어진 산불 위기 속에서 호흡기 감염 치료를 받은 사람은 1만 1,000명을 넘었다.

핵심 요약

  • 보건부에 따르면 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 인도네시아 7개 주에서 30만 명 이상이 호흡기 감염을 앓았다.
  • 당국은 전국에 연무 관련 질환에 무료 산소와 치료를 제공하는 시설을 거의 500곳 개설했다.

보르네오 산불로 주민들 부담 가중

팔랑카라야는 산불과 연무 피해가 가장 심한 주 중 하나인 중부칼리만탄에 있다. 대기오염은 인도네시아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쳐 외교적 항의를 불러왔다.

57세 건설 노동자이자 농부인 수다르소노는 도시 외곽의 주택으로 번지는 불을 끄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한 뒤 병에 걸렸다. 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했지만 연기에 휩싸여 산소를 공급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불 연무에는 폐나 혈류로 들어갈 만큼 작은 PM2.5 입자가 들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입자에 노출되면 질병과 사망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료 산소와 치료

보건부에 따르면 무료 산소와 치료를 제공하는 시설 중 거의 300곳이 중부칼리만탄에 있다. 팔랑카라야 지방정부도 산소 탱크를 갖춘 버스를 배치했다.

현지 보건 당국자 리두안은 대기오염에도 불구하고 계속 출근하는 17~59세에서 호흡기 질환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산림 파괴를 감시하는 누산타라 아틀라스는 2026년 9월까지 9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전역의 산불로 190만 헥타르가 넘는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10월 27일 현재 이 수치를 확인하지도, 반박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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