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대통령이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승리한 뒤 2026년 10월 26일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다. 브라질리아 시간 오전 9시 47분 상업용 달러 환율은 R$5.605를 기록해 금요일 종가 R$4.993보다 12.25% 상승했다. 브라질 증권거래소도 시장 개장 직후 현물 거래를 중단했다.

핵심 요점

  • 달러는 R$5.425에 개장한 뒤 헤알화 대비 R$5.605까지 상승했다.
  • 이보베스파 선물은 최대 19.7% 하락했고, B3는 오전 10시 3분 현물 거래를 중단했다.
  • 브라질 재무부는 10월 27일과 29일로 예정됐던 국채 입찰을 취소했다.

브라질 헤알화와 주식 급락

상업용 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R$5.425로 8.65% 상승해 개장했고, 오전 9시 36분 R$5.523에 거래된 뒤 R$5.605까지 올랐다. 이 상승률은 헤알화 대비 달러 가치의 상승을 나타내며, 달러 기준 헤알화 가치의 하락률을 뜻하지 않는다.

이보베스파 선물은 177,215포인트로 14.84% 하락해 개장했고, 오전 9시 40분 167,095포인트까지 내려 19.7% 하락했다. B3는 오전 10시 3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지수가 10% 하락하면 현물 거래를 30분간 중단하는 규정이다.

B3는 월요일 하루에 한해 이보베스파 선물의 일일 거래 한도를 10%에서 15%, 이어 20%로 확대했다. 달러 선물 한도도 6%에서 8.4%, 이어 12%로 높였다.

선거 결과와 금리 반응

브라질 선거법원에 따르면 룰라는 10월 25일 결선에서 유효표의 51.79%를 얻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의 48.21%를 앞섰다. 보우소나루는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선거법원에 무효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은 주말을 앞두고 보우소나루의 당선 가능성을 약 80%로 제시했다. 시장 움직임은 선거 결과 이후 나타났지만,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그 규모를 초래한 단일 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

금리 선물도 상승했다. 오전 9시 33분 기준 2028년 1월물 DI 계약 금리는 14.295%로 1.47%포인트 올랐으며, 2035년 1월물은 14.585%로 1.93%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상장 브라질 자산 하락

브라질리아 시간 오전 9시 39분, 미국 장전 거래에서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ETF는 27.46% 하락했다. 페트로브라스, 이타우 우니방쿠, 브라데스쿠의 미국예탁증서(ADR)는 각각 20% 넘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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