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초콜릿 제조업체 린트가 고객들의 지불 의향을 과대평가한 뒤 가격을 인상해 수요가 위축됐다고 에른스트 태너 회장이 2026년 10월 25일 밝혔다. 태너 회장의 발언은 회사가 실적 우려를 이유로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린트의 가격 인상과 수요 약세

태너 회장은 린트 & 슈프륑리가 독일 시장을 대체로 잘못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코아 가격이 2024년부터 사상 최고치에 이르자 회사가 비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려 했지만, 일부 제품은 소비자에게 너무 비싸졌다고 밝혔다.

태너 회장은 린트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이미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고 말했다. 코코아 가격이 보다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면 가격을 더 인하할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장 목표와 경영진

태너 회장은 회사가 위기 상황은 아니며 2026년 미주와 극동 지역에서 6%~8%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의 예상이지 발표된 실적은 아니다. 최근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린트 주가는 연중 25% 넘게 하락했다.

태너 회장은 자신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린트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 전체 차원의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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