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교육, 정치 지도부를 둘러싼 유럽의 시위로 2026년 10월 24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알바니아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다. 여러 도시에서 충돌이 발생했으며, 프랑스 당국은 전국적으로 410,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핵심 요약
- 프랑스 당국은 전국적으로 시위 참가자가 410,000명이라고 집계했으며, CGT 노조는 참가자가 거의 800,000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 이탈리아 집회에서는 전쟁 반대와 생활비 우려가 함께 제기됐고, 브뤼셀의 젊은 시위대는 더 나은 교육 여건을 요구했다.
- 알바니아에서는 시위가 부패와 공공서비스, 에디 라마 총리 정부에 반대하는 운동으로 확대됐다.
유럽 시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인파 모여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 행진에 110,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행진은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포르트 드 뱅센 인근에서 충돌로 끝났으며, 일부 시위대는 물건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사용했다.
파리 검찰청은 미성년자 6명을 포함해 시위와 관련해 64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40명이 경찰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최대 70,000명의 경찰관이 배치됐다.
이 운동은 파리 남동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원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9월에 시작됐다. 이후 더 나은 교육, 임금 인상, 연금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과 노동자까지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대됐다.
학생들은 교사 증원, 학교 보수, 보조금 확대, 고등교육 정원 250,000명 추가와 함께 공공 학생 기숙사의 임대료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대체 교사 충원이 이뤄지지 않은 교사 결근으로 2024–25학년도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수업 15.4 million 시간이 손실됐으며, 이는 예정 수업 시간의 7.5%에 해당한다.
생활비 상승도 부담을 가중했다. 프랑스 통계청 INSEE에 따르면 프랑스의 에너지 가격은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21.3% 상승했으며, 전체 물가상승률은 3.1%에 달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에서 충돌 발생
이탈리아에서는 전쟁과 생활비 상승에 반대하는 집회 도중 토리노, 로마, 볼로냐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했다. 밀라노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이번 집회는 충돌과 약탈, 재산 피해가 보고된 지난 주말 이후 열렸다.
브뤼셀에서는 주로 젊은 시위대 수백 명이 더 나은 교육 여건을 요구했다. 충돌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가스와 페퍼 스프레이를 사용했다. 브뤼셀 경찰은 공공질서 교란 혐의 5명과 금지 무기 소지 및 폭동 선동 혐의 4명 등 9명을 일시 구금했다고 밝혔다.
알바니아 시위 확대
정부에 반대하는 또 다른 시위를 위해 티라나에 수천 명이 모였다. 일부 시위대가 교육부에 돌을 던진 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 고무탄을 사용했다.
알바니아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과 연계된 고급 호텔 사업을 둘러싸고 5월에 시작됐다. 이후 라마 총리의 사퇴 요구와 부패 및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까지 포함하는 운동으로 확대됐다. 당국은 소요 사태 동안 시위대와 경찰관 3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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