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수요가 매출 증가를 뒷받침하면서 SK하이닉스의 2026년 3분기 실적이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83조 3,33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서 발표한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올해 약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제시했다.
핵심 요약
-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했고,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 2026년 주주환원 계획에는 현금 배당 최소 30조 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최소 60조 원이 포함된다.
-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가 2030년까지 공급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실적과 AI 메모리 수요
SK하이닉스는 예비 3분기 실적 을 10월 28일 발표하며 매출 104조 6,155억 원, 순이익 39조 7,7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7% 넘게 웃돌았다. 해당 수치는 독립적인 회계감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회사는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 AI 메모리 수요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고, HBM4 고대역폭 메모리 출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0월 28일 서울 장 초반 7% 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8% 넘게 올랐다.
주주환원 계획의 주요 내용
2026 회계연도에 계획된 약 100조 원에는 8월 발표한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포함된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전주에 해당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주식을 조만간 소각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총 14조 원 규모의 3분기 현금 배당과 2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신규 자사주 매입분의 절반은 주주환원과 소각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 약 10조 원은 임직원 보상에 사용될 예정으로 주주환원 총액에서 제외된다.
주당 2만 원의 분기 배당에는 Kioxia 투자 수익을 주주와 공유하기 위한 1만 원의 특별배당이 포함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해당 투자에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 확대 및 공급 전망
SK하이닉스는 첨단 생산 공정의 기술적 난도와 시설 건설에 필요한 시간을 이유로 들며,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주요 고객사 14곳과 체결한 장기 계약이 2027년과 2028년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을 포괄한다고 밝혔다. 내년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수요와 수익성을 비롯한 요인에 대응해 투자 규모와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말까지 M15X 시설을 최대 생산능력으로 가동할 계획이며, 4분기에는 HBM4 출하량과 매출이 HBM3E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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