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9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위소득과 자산이 증가했음에도 2025년에는 특히 높은 부채 상환 부담을 겪은 미국 가계의 비중이 커졌다. 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금액을 부채 상환에 쓰는 가계의 비중은 2022년 6.5%에서 8.6%로 상승해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번 결과는 가계 재정이 개선되는 한편 일부 가구의 상환 부담은 커졌음을 보여준다.

핵심 요약

  • 부채 상환 부담이 큰 가계가 늘었지만, 부채가 있는 가계의 비중과 중위·평균 부채 잔액은 대체로 변하지 않았다.
  • 실질 가계 중위소득은 7% 증가한 82,200달러였고, 실질 중위 순자산은 2% 증가한 215,900달러였다.
  • 주식시장 참여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주식을 보유한 가계의 중위 보유액은 36% 증가한 77,400달러였다.

목차

가계 재정에서 부채 부담이 한층 커져

재정 압박이 커졌음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금액을 부채 상환에 쓰는 가계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다. 연준은 소득에 비해 상환 의무가 특히 큰 가계를 이 범주로 분류한다.

이러한 증가는 부채 보유 가계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은 아니다. 부채가 있는 가계는 약 77%로, 직전 조사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위 및 평균 부채 잔액도 2022년과 변함이 없었다.

이 지표들은 가계의 차입 상황에서 서로 다른 측면을 나타낸다. 중위·평균 잔액이 안정적이라고 해서 상환 부담도 안정적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조사에서는 높은 상환 부담 기준을 넘는 가계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차입액이 변하지 않았다는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

항목세부 내용
주택 보유율2025년 66%로, 2022년과 대체로 변함이 없었다.
주택 순자산 중위값2025년 주택 보유 가계 기준 230,000달러로, 2022년의 218,900달러보다 높았다.
은퇴 계좌 참여율2025년 약 65%로 소폭 상승했다. 계좌형 플랜을 보유한 가계의 중위 및 평균 잔액도 증가했다.
주식시장 참여율2025년 56%로, 2022년 58%에서 하락했다. 직접 및 간접 보유를 포함한다.
주식 보유액 중위값2025년 주식을 보유한 가계 기준 77,400달러로, 2022년 56,900달러에서 36% 증가했다.

가계별로 소득과 자산 흐름 엇갈려

실질 가계 중위소득은 두 조사 사이에 7% 증가해 82,200달러를 기록했지만, 실질 평균소득은 6% 감소한 145,200달러였다. 중위값은 분포의 중간을 나타내고 평균은 전체 평균을 반영하므로 이 차이는 중요하다.

분포별 조사 결과는 이러한 차이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소득 및 순자산 분포의 하위 구간 가계에서는 중위소득과 평균소득이 소폭 증가한 반면, 상위 구간에서는 감소했다.

주요 자산 지표는 모두 증가했다. 실질 중위 순자산은 2% 상승한 215,900달러였고, 실질 평균 순자산은 7% 늘어난 124만 달러였다. 소득 및 순자산 분포 전반에서 대부분의 가계가 중위 및 평균 자산 증가를 경험했다.

주택과 투자: 보유 여부와 자산 가치

자산 보유 여부와 자산 가치는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주택 보유율은 대체로 변하지 않았지만, 주택 보유 가계의 주택 순자산 중위값은 높아졌다. 주식시장 참여율은 하락했지만 주식을 보유한 가계의 중위 보유액은 크게 증가했다.

주택 관련 비교는 각 조사 시점의 주택 보유 가계를 대상으로 하며, 같은 가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을 늘렸다는 점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주택 순자산은 주택 가치에서 모기지 등 주택을 담보로 한 부채를 뺀 금액이다.

조사 범위

소비자금융조사(Survey of Consumer Finances)는 미국 가계의 자산, 차입 및 은행 이용 현황을 대표성 있게 보여준다. 현재 방식의 조사는 1989년 이후 3년마다 실시돼 왔으며, 이에 따라 각 조사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시카고대학교 NORC가 연준 이사회를 대신해 조사를 실시한다. 미국 가계를 대표하도록 설계된 과학적 표본추출 절차를 사용해 대도시권과 농촌 카운티를 포함한 119개 지리적 지역에서 참여자를 무작위로 선정한다.

연준 이사회는 조사 결과와 함께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의 변화를 살펴보는 요약 자료, 대화형 차트북 및 추가 공개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2025년 소비자금융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다.

결론

이번 조사는 엇갈린 모습을 보여준다. 중위소득과 자산은 증가했지만, 높은 부채 상환 부담을 겪는 가계도 늘었다. 가계가 보유한 자산, 부담하는 부채, 상환에 쓰는 소득의 규모를 구분하는 것이 결과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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