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군은 분쟁 수역인 서필리핀해의 아융인 암초에 배치된 노후 전초기지 BRP 시에라 마드레호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 대변인은 선박의 유지·관리와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은 오래전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시에라 마드레호, 필리핀 전초기지 역할 유지

서필리핀해 담당 군 대변인인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해군 소장은 선박이 외관상 노후했지만 여전히 견고하며 전초기지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진 중인 조치나 완료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군함은 1940년대에 취역했으며, 필리핀이 해당 지형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1999년 아융인 암초에 의도적으로 좌초시켰다. 이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있다.

강제 견인에 대한 경고

트리니다드 소장은 선박을 강제로 견인해 옮기는 행위는 전쟁 행위가 될 것이며, 필리핀-미국 상호방위조약 발동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필리핀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활동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허가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분쟁 수역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려는 가운데, 필리핀군은 해당 선박에 인력을 반복적으로 교대 배치하고 보급품을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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